2022. 4.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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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삼성중공업과 조선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아래는 삼성중공업의 최근 3개월 그래프 인데, 최근들어서 나름의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주들이 모두 오를때 삼성중공업은 이상하게 적게 오르고 적게 내리는 신기한 현상이 있는데요.. ㅋㅋ 

아마도 22년의 실적이 다른 조선사보다 조금 부진한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조선주와 다르게 삼성중공업에 최근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독 강했는데요.. 

관련된 소식을 먼저 접한게 아닐까 하네요 ㅎㅎ 

 

최근 외인은 1600만주를 순매집중이고, 기관도 150만주 이상을 매집중입니다. 

외인은 주로 jp모건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중공업이 악성 재고 드릴쉽 4척을 매각한다는 공시를 했습니다. 

 

================= 주요 공시내용 ========================

 

본 공시는 드릴십 매각을 목적으로 하는사모집합투자기구(이하 'PEF') 설립에 당사가 출자를 결정한 데 따른 건임

   당사는 다수의 투자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기관전용
   PEF를 설립한 후 재고자산 드릴십 4척을
   PEF에 매각 예정이며

   PEF는 당사로부터 매입한 드릴십을 시장에
   재매각하여 해당 매각대금을 출자비율 및 사전에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배분할 계획임

- 금일 출자에 대한 이사회 결의 이후,
   당사는 '22. 5.17일(예정) PEF에 현금 5,900억원을    출자하고

   PEF는 당사의 출자금 5,900억원, 선순위 투자자
   출자금 1,600억원 및 금융기관 차입금 3,200억을
   합하여 총 1조 7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

   PEF는 출자 및 대출 실행일 익일 당사가 보유한
   드릴십 4척을 1조 400억원에 매입하고,
   잔여 300억원은 PEF 운영자금으로 활용 예정
   
- '22.5월 상기 출자 및 드릴십 매매가
   완료되는 경우 당사는 4,5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될 전망

   또한, 금번 설립된 PEF가 드릴십 재매각을
   통해 확보한 매각대금은 채권자, 선순위 투자자,
   당사(후순위 투자자) 순으로 배분하는 조건임으로
   드릴십 매각 결과에 따라 출자금의 회수규모가
   결정될 전망

 

================================================

 

드릴쉽4척 매각해서 1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는 자극성 뉴스들이 있는데.. 

거짓말입니다. 4500억 정도의 현금입니다. ㅋㅋㅋ   ( 역시 한국경제는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아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4212052r

 

[단독] 삼성重 '애물단지' 드릴십, PEF 큐리어스에 매각해 1兆 확보

[단독] 삼성重 '애물단지' 드릴십, PEF 큐리어스에 매각해 1兆 확보, 차준호,남정민 기자, 뉴스

marketinsight.hankyung.com

공시내용에 따르면 5900억을 출자해서 PEF의 7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PEF는 삼성중공업에서 드릴쉽을 구매해서 용선으로 운영하다가 드릴쉽이 비싸지면 팔아 먹겠다는 생각입니다. 

 

[ 워스트 케이스 ]

만약에 용선으로 운영하다가 적자가 발생하면,

적자가 발생한다는건 국제 유가가 낮아져서 용선료가 낮아지는 경우겠죠 ( 그리고 드릴십 매각도 어렵겠죠 ) 

그러면 PEF는 적자가 발생하다가 자본잠식이 발생할수 있겠죠.. 

 

아마도 잠본잠식전에 손해가 발생하는 일정한 시점에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수 있는 장치가 설계되어 있을 것입니다. 탈출순서는 공시에 안 나와 있지만.. 이익분배 순서와 비슷할것 같습니다. 

 

1. 금융투자자 (3200억 빌려준)

2.선순위투자자 (1600억 투자한)

3. 삼성중공업 (5900억 투자한) 

 

 

즉, 투자자는 용선 운영이 잘되면 같이 벌고, 안되면 본전을 회수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어, 그럼 삼성중공업은 않좋은거 아니야 할 수 있지만.. 

 

현재 재무재표상 악성재고로 잡혀있고, 추가로 매년 드릴쉽 유지보수로 몇백억씩 소모되는 상황에서 자산을 분리된 법인에 넘기면서 재무재표상 수입으로 잡을 수 있는거고, 설령 PEF가 망하더라고 다른 법인이므로, 투자자금 5900억만 날리게 되는 거죠.. ( 1조400억에 팔아서 5400억은 이미 회수 했으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어느정도 남는 장사입니다. ) 

 

즉 삼성중공업과 재무적투자자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누가 설계한건지 머리가 좋은것 같네요~ 

 

 

[ 베스트 케이스 ]

그리고 잘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유가가 계속 100달라를 유지하면서 드릴십 용선료가 비싸지고, 드립십 가격도 비싸저셔 매각에 성공하는 경우인데

매각에 성공시 배분순위가

1. 금융투자자 (3200억 빌려준)

2.선순위투자자 (1600억 투자한)

3. 삼성중공업 (5900억 투자한) 

 

금융투자자는 아마도 투자은행이므로 대략적으로 20~30%의 수익을 약속 받았을것 같습니다. 

선순위투자자인 큐리어스도 대략 30%의 투자성공을 케이스가 많으므로, 대락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시내용으로 유추하면, 확정된 이익을 가져가는 (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 방식으로 계약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드릴십 매각시 삼성중공업의 이익이 최대가 되려면.. 

4500억 + 4500억의 30%수익 = 약 6000억은 드릴십 매각시 투자자들이 먼저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현재 드릴십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므로, 최소 척당 4천억원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4천억원씩 판매하면 1조2천억원이므로 6천억원은 재무적 투자자가 가져가고 남어지 6천억원은 5900억을 투자한 삼성중공업이 가져가게 됩니다. 

 

그럼 만약에 드릴십 한척당 4천억원이 넘게 매각된다면.. 추가 수익는 삼성중공업이 가져가는 구조라면.. 

모두가 잘 아는.. 성남시 대장동 구조처럼 삼성중공업이 막대한 추가수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굿럭~ 삼성중공업~ 

 

 

 

3줄요약 

* 삼성중공업이 드릴쉽 4척을 1조400억원에 매각했다. 

* 1조400억원중 5900억원은 PEF에 재투자되고, 잘되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수 있다.

* PEF가 안되더라도 4500억은 이미 현금화 한것이다.  

 

 

 

 

Posted by 한번
2020. 6. 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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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 오픈 한지 얼마 안되는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오픈하기 전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명품(?) 건물의 모습인데.. 

오픈하고 3개월이 지나고 건물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6081435428280109578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 광교점'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은 일반적인 세일앤 리스백 형태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최근 3년 동안 한화갤러리아는 현금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 뉴스를 보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요.. 

 - 광교에 손님이 없어서 망하는건가? 

 - 개장 3개월만에 철수? 


매각 방식인 세일앤 리스백 형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첫 반응입니다.



세일앤 리스백(S&LB)은 간단하게 말하면 

1. 건물을 매각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2. 매각한 건물을 임대료를 내고 빌려서 사용하는 방식


즉, 요즘시대에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하던 사업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인 것입니다. 


한화 갤러리아에서도 이미 천안갤러리아에 같은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참고 : https://www.etoday.co.kr/news/view/1822534?utm_source=naver_blog&utm_medium=news_click&utm_campaign=etoday_click_blog




뉴스에 나왔듯이 한화갤러리아 같은 경우는 최근 3년간 현금 흐름이 않좋아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매출은 3년간 조금씩 감소세고, 차임금을 증가하고.. ㅋㅋ 

갤러리아뿐 아니라 요즘 백화점 업계가 한국/글로벌 전체적으로 내림세죠.. 


즉, 광교 갤러리아가 오픈 3개월만에 망한거라는 소리는 섣부른 판단일수 있지만, 갤러리아가 조금씩 역성장하는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세일앤 리스백이 요즘 유행하는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방법인데요..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요즘처럼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시점에 ( 유동성이 넘치면 부동상 가격이 오를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시점에 ) 부동산을 기업들이 판매한다는 점인데요. 


기업들도 알고 있을텐데, 단지 현재가 급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개미들이 예상하는 것과 향후 부동산 전망을 다르게 보는 것인지 고민해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