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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3166041

 

사모신용 부실 확산…블랙록도 피해 소송

사모신용 부실 확산…블랙록도 피해 소송, 사모대출 부문 자회사 HPS 수억달러 사기 당해 소송전

www.hankyung.com

 

쵝근 미국에서 사모신용 부실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도대체 사모신용이 무엇이길래? 그리고 또 어떤 부실이 있길래 이렇게 신문에 나오는 건지 같이 한번 알아 봅시다. 

( 사모신용이 뭔지 모르면 위의 신문 기사를 봐모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어려울듯 하여 쉽게 쉽게 풀어 드립니다. ) 

 

2008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대출 관행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틈새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이 바로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입니다.
이제는 전 세계 자금 시장의 핵심 축이 되었죠.

 

1. 금융위기 이후, 은행을 옭아맨 규제의 등장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과 투기성 거래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 바젤3 (Basel III)
    👉 은행이 쉽게 망하지 않도록 자본비율을 강화하고,위험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더 많이 쌓게 함.
  • 도드-프랭크 법 (Dodd–Frank Act)
    👉 고객 예금으로 투기성 거래를 금지하고,대형 금융기관의 파생상품 거래를 제한함.

이로 인해 은행들은 저신용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쉽게 돈을 빌려줄 수 없게 됐습니다.

 

2. 은행 대신 돈을 빌려주는 ‘사모신용(Private Credit)’

그럼 돈이 급한 저신용 기업들은 어떻게 할까요? 돈이 당장 필요할텐데.. 
답은 비은행 금융기관, 즉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입니다.

✅ Private Credit이란?

  • 은행이 아닌 기관투자자나 운용사비공개 계약(Private Deal) 을 통해 기업에 직접 대출해주는 것.
  • ‘사모’(Private)는 공개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의미,
  • ‘신용’(Credit)은 대출·채권 중심의 투자라는 의미입니다.

👉 쉽게 말해, 은행 밖의 대출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6333

 

3. Private Credit 시장의 구조

Private Credit 시장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1. 연기금·보험사 → 사모펀드에 출자
  2. 자산운용사 → 펀드를 통해 저신용 기업에 직접 대출
  3. 기업은 대출금으로 사업 확장 또는 구조조정
  4. 운용사는 대출이자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

이 과정에서 은행의 개입은 거의 없습니다.
그 대신, 비공개 계약내부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자금이 움직입니다

 

 

4. CLO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의 구조

사모신용 대출이 쌓이면, 자산운용사들은 이를 묶어서
특수목적회사(SPC) 를 통해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로 만듭니다.

CLO 구조 요약

  1. 여러 기업대출채권을 하나의 풀(Pool) 로 묶음
  2. SPC가 이를 담보로 CLO 발행
  3. CLO는 위험등급별로 쪼개져 판매됨
    • 상위등급 (Senior Tranche): 안정적, 이자수익 낮음
    • 중간등급 (Mezzanine): 위험·수익 중간
    • 하위등급 (Junior/Equity): 위험 크지만 수익률 높음

 

이 구조 덕분에 자산운용사는 대출금을 회수하지 않아도 CLO 판매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즉, 레버리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뭔가 2008년의 모기지 부실채권과 아닌것을 그냥 섞어서 묶음으로 팔던 것과 비슷해 보이는 구조네요 ㅎㅎ

 

5. Private Credit과 은행의 ‘보이지 않는 연결’

은행은 직접 위험대출을 하지 않지만,
CLO를 매입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결국,

“은행 → CLO 투자 → 저신용 기업 대출”
의 구조가 형성되면서 비은행과 은행 시스템이 연결됩니다.

즉, 사모신용 시장이 커질수록
은행도 간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6. Private Credit의 리스크 (부실 위험)

사모신용은 빠르고 유연한 자금조달 수단이지만, 그만큼 투명성과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주요 리스크

  1. 평가 불투명성
    • 시장가치(Market Price)가 없어 내부모델로 평가
    • 실제 가치와 괴리가 생길 수 있음
  2. 부실 대출 위험
    • 저신용 기업 중심이라 연체·부도 가능성이 높음
  3. 유동성 리스크
    • CLO를 발행하지 못하면 운용사의 현금흐름이 막힘
  4. 레버리지 리스크
    • CLO로 자금 조달 후 다시 대출 → 부채의 악순환 구조

 

7. 시장 확장과 잠재적 위험

Private Credit 시장은 2008년 이후
10배 이상 성장하며 2조 달러(약 2,700조 원) 규모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사모신용은 2008년 MBS 시장의 ‘그림자판’일 수 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둘 다 자산을 묶어 증권화(ABS) 한다는 점
  • 투명하지 않은 평가와 레버리지 구조를 공유한다는 점
  • 위기 시 유동성 붕괴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

특히 경기침체나 금리상승 시,
저신용 기업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실채권(NPL) 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8. 정리해보면.. 

사모신용(Private Credit)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사태는 겉보기엔 전혀 다른 시장처럼 보이지만,
“위험한 자산을 묶어서 팔았다”는 핵심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구분서브프라임 모기지 (2008)                                 사모신용 (Private Credit)
기초 자산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s) 기업대출(Corporate Loans)
대출 대상 신용이 낮은 개인(저신용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저신용기업)
자산 운용 방식 대출채권을 묶어 MBS로 발행 대출채권을 묶어 CLO로 발행
투자 주체 은행, 투자은행,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연기금
수익 구조 주택대출이자에서 발생 기업대출이자에서 발생
위험 구조 부동산 가격 하락 시 부실 폭발 경기 침체 시 기업 부실 확대

👉 즉,
대출채권 → 묶어서 판매 → 투자자가 매입 → 레버리지 확대
라는 기본 메커니즘이 완전히 같습니다.

 

2008년 이전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라는 이름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에게도 대출이 마구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한 대출을 은행이 직접 들고 있지 않고,
여러 개를 묶어서 MBS(Mortgage-Backed Securities) 로 만들고
다시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로 쪼개 팔았습니다.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신용 기업 대출채권을 묶어서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판매합니다.

🎯 즉, “위험한 대출을 상품화해 투자자에게 넘긴다”는 점에서
두 시장의 본질적인 수익 모델이 동일합니다.

 

또한, 두 구조 모두 위험과 수익을 쪼개서(tranche) 여러 등급으로 나눠 판매합니다.

등급설명투자자
Senior Tranche 가장 안전, 수익률 낮음 은행, 보험사
Mezzanine Tranche 중간 위험·중간 수익 기관투자자
Equity/Junior Tranche 가장 위험, 수익률 높음 헤지펀드, 사모펀드

이 구조는 “위험한 대출이라도 안전하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2008년 당시에도 CDO의 상위 트랜치가 신용평가사에서 AAA 등급을 받았죠.
그러나 실제로는 하위 대출이 부실해지면서 전체 시스템이 붕괴했습니다.

 

현재는 경제가 불경기가 아니라서 위험이 수면아래 묻혀있는데,

경제가 안좋아지면, 약한 고리인 이러한 부실구조가 먼저 수면위로 솟구쳐 오를것입니다. 

 

경제가 꺽이는 순간 커다란 폭탄이 터질수 있는점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나쁠건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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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S 우승팀

2년 만에 가을의 전설이 돌아왔다.
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KS : Korea Series)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최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그야말로 “쌍둥이들의 가을”이 완성된 셈이죠.

⚾ 2025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으로 157억 원 수입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PS)은 16경기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총 관중 33만 5,080명,
입장권 수입 약 15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146억 원이던 역대 최고 기록을 무려 11억 원 갱신한 셈입니다.
그야말로 야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했던 2025 가을이었죠!


 PS 수입 배분 구조 — LG가 52.8억 원 챙긴 이유

KBO는 PS에서 얻은 수입에서 행사 운영비(약 44%)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약 88억 원)을 5개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나눠줍니다.

배당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배당 비율팀
정규시즌 우승팀 20% LG 트윈스
KS 우승팀 50% LG 트윈스
KS 준우승팀 24%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 패배팀 14% 삼성 라이온즈
준플레이오프 패배팀 9% SSG 랜더스
와일드카드 패배팀 3% NC 다이노스

LG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17.6억 원,
KS 우승으로 35.2억 원,
52.8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


한화·삼성·SSG·NC의 배당금은?

  • 한화 이글스 (KS 준우승) : 16.9억 원
  • 삼성 라이온즈 (PO 탈락) : 9.9억 원
  • SSG 랜더스 (준PO 탈락) : 6.3억 원
  • NC 다이노스 (WC 탈락) : 2.1억 원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각 구단도 포스트시즌 흥행 덕분에 꽤 짭짤한 성적을 올렸네요.


 LG그룹, 최대 26억 4천만 원 보너스 지급 가능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KBO 규정상 우승팀 모기업은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까지
추가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LG그룹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추가 26.4억 원이 더해져
총 수령액은 79.2억 원에 달하게 됩니다.

즉,

💸 LG 구단 = PS 배당금 52.8억 + 그룹 보너스 26.4억 = 총 79.2억 원!

2년 전 받은 금액(44.1억 원)보다 무려 35억 원 증가했어요.
역대급 성적에 걸맞은 보상입니다.


MVP 김현수, 그리고 ‘감독의 사비 보너스’까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김현수 선수
KBO로부터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고,
구단에서도 별도 포상금이나 선물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LG는 2년 전 우승 당시,
MVP 오지환 선수에게 고(故) 구본무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 바 있죠.

염경엽 감독 역시 선수들을 향한 보너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직접 사비로 유영찬, 박동원 선수에게 각각 1,000만 원씩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진짜 ‘감독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2025년 KS 우승 : LG Twins

 “쌍둥이가 썼다, 가을의 전설”

LG 트윈스는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흥행, 그리고 역대급 수입까지 —
그야말로 완벽한 시즌을 완성했습니다.

가을야구의 주인공이자,
팬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쌍둥이의 전설”은
2025년 한국 야구의 가장 뜨거운 이야기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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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서 해외를 갈때 인천공항을 이용하게되는데요, 인천공항을 갈때는 크게 2가지 선택지가 있지요~

 

첫번째는 자차이고, 두번째는 공항버스 입니다. 

외국 채류기간이 5일 이상이상이면, 공항 장기 주차비가 대략 하루 만원정도니까, 톨비랑 합치면 10만정 정도 예상되죠.

리무진버스는 동탄역기준 16000원정도 입니다. 3~4명 가족으로 이동한다면, 여행날짜와 인원수등등 비교해 보고 자차로 갈지 공항버스로 갈지 계산기를 두둘겨 봐야죠~

 

아래 8837번 대략전인 노선을 봐도 멀어 보이기는 하네요 ^^; 

동탄 <-> 인천 노선도

 

동탄 → 인천공항 방면

  • 동탄 역 기준: 첫차 ★ 오전 4시 00분 ★, 막차 ★ 오후 7시경 ★ 출발입니다
  • 배차 간격: 대체로 15분 ~ 60분 간격으로 운영됩니다
  • 예시 시간:
    • 04:00 출발 → 인천공항 제1터미널 약 05:30 도착ㆍ제2터미널 약 05:50 도착
    • 막차예시: 동탄 출발 약 19:00 → 인천공항 제2터미널 약 22:00 도착
    • 물론, 출퇴근 시간 걸리면 좀 더 걸리겠죠. 

동탄 -> 인천 시간표 (2025년 기준 )

 

 

인천공항 → 동탄 방면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기준: 첫차 ★ 오전 7시 05분 ★, 막차 ★ 오후 10시경 ★ 출발
  • 제1터미널 → 동탄 쪽 출발 시간도 제2터미널 대비 약 +20분 정도 차이 있을 수 있음.

요금 정보

  • 출발 정류장별로 요금이 다르며, 예시를 들면 동탄역 출발 성인 요금 약 16,200원 입니다.
  • 예를 들어 호수부영3차 출발 시 성인요금 약 17,000원 수준.
  • 중/고등학생은 11,000원 수준
  • ~초등학교6학년까지는 어린이요금 8,000원 수준

 

공항버스 예매 방법

1) 버스타GO 앱으로 예매

  1. 앱 설치: 버스타GO (Google Play / App Store)
  2. 출발지: 동탄 or 동탄역
  3. 도착지: 인천공항T1 / 인천공항T2
  4. 시간 선택 → 좌석 선택 → 결제
  5. 탑승 시 QR코드 제시

🚨 실시간 결행 여부도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

👉 버스타GO 바로가기

2) 티머니GO 앱 예매

  1. 앱 설치: 티머니GO
  2. ‘공항버스’ 메뉴 선택
  3. 출발·도착지, 시간 선택 후 결제
  4. QR승차권으로 바로 탑승

👉 티머니GO 바로가기

3) 현장 결제

  • 결제수단: 교통카드, 현금, 신용카드 모두 가능
  • 주의사항: 좌석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새벽 시간대는 사전 예매 필수!

탑승 전 기사님께 “T1 / T2 어디 내릴지” 꼭 말씀드리세요 🙌


기타 유용한 정보

  • 🚏 첫차: 04:00 / 막차: 19:00 (동탄 출발 기준)
  • 🧳 짐 보관 가능: 기사님께 말씀드리면 트렁크 이용 가능
  • 🕐 예상 소요시간: 약 100~120분
  • 운행사 문의: 경기공항리무진 (1688-2255)
  • 📱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 버스타GO 앱 내 "실시간 위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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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은 연료 안 갈고 몇 년씩 잠수한다던데?”
“디젤잠수함은 은밀하다고 하던데, 뭐가 더 좋은 거야?”

한 번쯤은 이런 궁금증 가져본 적 있죠?
오늘은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차이,
그리고 핵잠수함 속에서 물과 산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마지막으로 핵잠수함 한 대를 1년 운영하려면 얼마가 드는지까지
재미있게 풀어볼게요.

핵잠수함


핵잠수함 vs 디젤잠수함, 한눈에 비교!

잠수함은 크게

  • 핵잠수함(Nuclear Submarine)
  • 디젤잠수함(Diesel-electric / AIP Submarine)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 둘은 ‘움직이는 원리’부터 완전히 다르죠.


 1. 동력의 차이

구분핵잠수함디젤잠수함
동력원 핵연료(원자로) 디젤엔진 + 배터리
항속거리 사실상 무제한 (연료 교체 없이 수년 운용 가능) 제한적 (AIP 기술로도 수일~수주 수준)
속력 빠름 (30노트 이상 가능) 비교적 느림
잠항기간 수개월~1년도 가능 며칠~몇 주 수준
소음/은밀성 최근엔 낮지만 고속에서는 상대적으로 크다 저속에서는 매우 조용함
운용비용 매우 높음 (연간 수천만~수억 달러 수준) 비교적 저렴

핵잠수함은 말 그대로 핵반응로가 엔진 역할을 합니다.
전기와 열을 마음껏 쓰기 때문에, 한 번 출항하면 몇 달을 바다 밑에서 작전할 수 있어요.

반면 디젤잠수함은 공기를 써야 하는 엔진이라,
정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공기를 흡입하거나 충전해야 합니다.
최근엔 AIP(공기독립추진) 기술 덕분에 잠항시간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핵잠수함의 ‘무제한 잠항’에는 한참 못 미치죠.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동력차이

 


 2. 은밀성 & 임무

핵잠수함은 장거리 작전, 전략핵 억제, 대양 작전에 쓰입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오하이오급(Ohio-class) 같은 전략핵잠수함이 있죠.

디젤잠수함은 연안 방어, 정찰, 특수전 지원 등에 강합니다.
한국의 도산안창호급이나 일본의 소류급이 여기에 해당돼요.

요약하자면,

핵잠수함은 “끝없이 멀리 가는 괴물”,
디젤잠수함은 “조용히 숨어드는 그림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잠수함 안에서 물과 산소를 만든다고!?

핵잠수함의 진짜 놀라운 점은
“수개월 동안 잠수하면서도, 안에서 물과 산소를 다 만들어 쓴다”는 겁니다.
공기 한 줄기 안 들어오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1. 산소는 이렇게 만든다

핵잠수함의 산소는 전기분해로 만들어집니다.

 

물(H₂O)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수소(H₂)와 산소(O₂)가 분리됩니다.

핵잠수함은 원자로 덕분에 전기가 넘쳐나니까,
이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 산소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거죠.

비상용 산소도 있다

혹시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그땐 ‘산소 캔들’이라는 화학발생장치를 씁니다.
특수한 고체물질을 태워 산소를 만들어내는 응급용 장치예요.
우주선이나 광산에서도 비슷한 원리가 쓰입니다.

 CO₂ 제거도 필수!

산소만 만든다고 끝이 아니에요.
사람이 숨쉬면 이산화탄소(CO₂)가 쌓이니까,
이를 화학 흡수제(소다 라임 등)로 제거합니다.
이걸 게을리하면 공기 질이 나빠져서 위험해요.


 2. 물은 이렇게 만든다

핵잠수함은 해수를 담수화해서 식수로 씁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열증류(Flash Distillation)

핵잠수함은 열이 많습니다(원자로니까요).
그 열로 바닷물을 끓여 증기로 만들고,
그걸 식혀서 깨끗한 물로 만듭니다.

담수화 : 열증류

 

역삼투(Reverse Osmosis)

고압으로 해수를 필터(반투막)에 밀어 넣어
염분을 걸러내는 방식이에요.
전기가 많이 필요하지만, 핵잠수함은 그게 가능하죠.

이렇게 해서 하루 수천~수만 리터의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수, 세면, 요리, 기계 냉각용으로 모두 활용돼요.

핵잠수함 안은 말 그대로 “바다 위의 작은 도시”죠.

담수화 : 역삼투


핵잠수함 한 대, 1년 운용비는 얼마나 들까?

핵잠수함은 건조비도 비싸지만,
운용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

구분대략적인 연간 운용비용비고

 

공격형 핵잠수함(SSN) 2,000만~5,000만 달러 (한화 약 300억~800억 원) 예: 버지니아급(Virginia-class)
전략핵잠수함(SSBN) 1억 달러 이상 (한화 약 1,400억 원 이상) 예: 오하이오급, 콜럼비아급

이 비용에는

  • 연료 관리(핵연료 주기 포함)
  • 승조원 인건비
  • 정비·보급
  • 전력 운용
  • 장비 교체 및 검증 시험 등
    이 모두 포함돼요.

핵잠수함은 그만큼 “움직이는 전략 자산”이라
운용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구분핵잠수함디젤잠수함
항속성 수개월~수년 수일~수주
속력 빠름 느림
은밀성 고속 시 다소 소음 저속 시 매우 조용
임무 범위 대양·전략작전 연안·방어·특수전
운용비용 수천만~수억 달러 수백만 달러 수준
물·산소 생산 자체 생산 가능 일부 보급 의존

핵잠수함은 말 그대로 “바다 속의 원자력 발전소”.
엄청난 자율성과 작전 범위를 가졌지만,
그만큼 유지비와 기술 난이도가 어마어마하죠.

반면 디젤잠수함은
짧은 작전, 연안 수역, 은밀한 임무에선 훨씬 효율적입니다.

결국 “어떤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잠수함이 달라지는 거예요.

 

핵잠수함은 인류가 만든 가장 복잡하고 완전한 생존 시스템 중 하나예요.
지상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도,
수개월 동안 바다 속에서 숨 쉬고, 마시고, 작전까지 수행하니까요.

다음에 바다 뉴스를 볼 때,
“저 잠수함은 어떤 동력으로 움직일까?” 한 번 떠올려보세요.
잠수함이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작은 자급자족형 생태계라는 사실이 더 흥미롭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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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Vitamin-C) : 면역을 디자인 하다 (메가도스)

무더웠던 여름이 어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고 있네요.겨울이 오면 단골로 오는 손님이 감기 인데요. 이런 감가에 좋다고 알려진게 바로 비타민C (Vitamin-C) 입니다. 비타민 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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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vs 합성 비타민 C

 

천연 비타민 C 과일·채소 속 비타민 C. 다른 식물성 성분과 함께 흡수되어 효과 상승
합성 비타민 C 옥수수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생합성. 화학 구조는 천연과 동일, 효능 차이 없음

시중에서 “천연 비타민 C 제품” 이라고 파는것들은 사실상 ‘천연 유래 합성 비타민 C’을 뜻한다고 봐야 합니다. 

레몬에서 비타민C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화학과정이 당연하게 들어가게 되니까요. 

 

레몬에서 추출한 비타민C나 합성 비타민C나 분자 화학구조가 같다는걸 생각하면,

가격적으로 합리적인 합성 비타민을 먹는게 좋죠. 

순수 천연비타민으로 섭취를 하려면 딸기 한 박스나 레몬 20개를 먹어야 1,000mg을 먹을수 있다고 해요. ㅎㅎ 


비타민 C, 흡수와 배출의 진실

1000mg을 섭취하면 약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25~30%만 흡수됩니다.
나머지는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는데요, 그 과정에서도 방광암·대장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00mg 의 비타민C를 먹으면 30%인 300mg 이 몸에 흡수되고 남은 700mg 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이 되는데요 

이때 소변으로 배출될때는 방광을 통과하면서 방광에 항산화 효과를 주면서 배출되고, 

대변으로 배출될때는 대장을 통과하면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즉,
👉 흡수된 비타민 C는 세포 보호,
👉 배출되는 비타민 C도 몸의 환경을 개선합니다.


신장결석 괜찮을까?

비타민 C가 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을 만들고,

옥산살 + 칼슘 => 옥산살칼슘이 되고.. 이 옥산살칼슘이 모이면 결석을 만들게 되는데요.. 

 

요로결석 환자의 대부분이 여름에 발생하는 통계를 보면, 수분 부족이 더 큰 원인이에요.

그런나 혹시라도 결석이 걱정된다면 비타민C 알약을 먹을때 물을 조금더 먹는걸 추천 드립니다. 


물에 타먹는 발포 비타민은?

비타민C는 수용성인데요, 특징중에 하나가 물을 만나면 바로 산화되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물에 타먹는 비타민C는 산화 효과가 무척 떨어지게되서 비추에요. 

물에 타자마자 바로 먹는것은 그나마 효과가 조금 있지만, 이왕 먹을려고 생각했다면 알약 형태를 추천해요


속쓰림이 있는데 중성비타민C는? 

발포 비타민C와 비슷하게 중성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떨어져요. 그래서 완전 비추라고 합니다. 

비타민C를 먹는때 속이 쓰리다면 언제 먹는지를 체크해 보셔야 되요. 

가장 좋은건 식사후 바로 먹는것이에요. 그러면 음식물과 같이 위를 통과하므로 위에 부담을 안주게 됩니다. 

 


리포좀 비타민C는 먼가요?

위에서 비타민C의 흡수율이 30% 미만이라고 했었는데요, 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비타민C가 수용성 특징이 있다보니, 몸에 들어가면 산화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래서 비타민C의 주변을 지방으로 감싸서 대장까지 이동되게해서 흡수율을 높인것입니다. 

특징으로는 먹을때 감싸진 지방때문에 맛이 조금 거북하다는 점이고, 일반 비타민C에 비해서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다는 점입니다.  

 


비타민C 이지(EASY) 는 무엇? 

비타민C 검색해보면 참 종류가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가 "이지 : EASY" 가 붙은 제품인데요. 

1000mg 의 알약도 성인이 먹을려고하면 생각보다 알이 커서 물과 같이 먹어도 한번에 삼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으 개선한 것입니다. 즉 삼기기 편하게 알약의 크기를 조금 작게 만든 것이에요. 

개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서 먹어도 되고, 약효과는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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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어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지고 있네요.

겨울이 오면 단골로 오는 손님이 감기 인데요. 이런 감가에 좋다고 알려진게 바로 비타민C (Vitamin-C) 입니다. 

 

비타민 C는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이라고 불리는 수용성 비타민이에요.
화학식은 C6H8O6, 이름이 조금 낯설죠?

vitamin-c


이 비타민의 구조를 처음 밝혀낸 사람은 월터 노먼 하워스(Walter Norman Haworth) 이고, 
이 공로로 1937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왜 인간은 비타민 C를 만들지 못할까?

포도당과 비타민c의 분자구조가 상당히 유사한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동물과 식물은 포도당을 비타민 C로 바꾸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그리고 유인원)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늘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했기 때문에진화 과정에서 효소 기능이 퇴화했다고 해요.
즉, 이제는 음식으로 직접 섭취해야 하는 거죠.

참고로, 과거 비타민C를 섭취 못하는 배를 타는 선원들이 주로 걸리던 병이 각기병인데요, 1달에 비타민C 100g만 먹어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비타민C의 핵심 기능을 알아 볼까요~

 

1️⃣ 노화를 막는 슈퍼 항산화제

비타민 C는 활성산소(노화의 주범)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네트워크의 중심이에요.
비타민 E, 글루타치온 같은 다른 항산화제를 재활성화시켜 피부 노화,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2️⃣ 몸의 뼈대를 지키는 접착제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에 꼭 필요한 조효소예요.
피부, 연골, 잇몸, 혈관 벽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면역세포의 탄약고를 채워라

면역세포 속 비타민 C 농도는 혈액보다 무려 10~100배 높습니다.
그만큼 면역세포가 비타민 C를 ‘필수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뜻이죠.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 비타민 C 섭취로 바이러스 대응력을 높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좋은 비타민C를 어떻게 먹는게 바르게 먹는 걸까요? 


권장량 vs 메가도스 섭취량

  • 하루 권장량(RDA) : 약 100mg
  • 메가도스(고용량 요법) : 1회 4,000mg 이하를 3~4회 나누어 섭취
    (국내에서는 이왕재 교수가 대표적으로 소개)

비타민 C의 혈중 반감기는 약 6시간이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메가도스 요법

메가도스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이 주장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아래의 그래프를 먼저 볼까요? 

 

비타민씨 혈중농도

 

  • x축은 시간이고, y축은 비타민씨 농도입니다. (혈중알콜농도 아님 ㅋ )
  • 제일 아래그래프는 비타민-C를 200mg 섭취후 혈중비타민씨 농도는 나타내는 것이구요. 
  • 그위에 있는것을은 차래로 비타민-C를 각각 1g, 1.25g, 2g, 3g 을 먹었을때 혈중 농도입니다.
  • 대략적으로 1회 섭취후 6시간이면 반감기가 일어나는것을 보여주고, 
  • 제일 위에 그래프 2개는 6시간 마다 반복적으로 비타민-C를 복용한 결과 입니다. 

그래프와 설명을 보면 메가도스가 왜 고용량의 비타민C를 일정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섭취하는지 알수 있게 되었네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

 

  • 경동 레모나
  • 세콤달콤한 맛의 가루타입
  • 달콤한건 당이 포함되어 있다는것
  • 섭취하면 소변이 유난히 노란색인데, 이건 비타민B 때문임

 

 

 

  • 유한 비타민C
  • 1알에 1000mg 
  • 일반의약품임 ( 생산 유통등의 관리가 더 까다로움 )
  • 즉, 효과 / 효능 표시 가능 
  • 괴혈병, 육체피로, 모세관출혈, 기미/주근깨등 

 

  • 고려은단 비타민C
  • 1알에 1000mg 
  • 건강기능식품 (1알당 성분의 균질성 및 품질관리가 의약품보다는 약함 )
  • 영국산 원료를 사용함. 

 

 

 

 

유한과 고려은단의 차이는 의약품이냐 건강기능식품이냐가 큰 차이 이고, 

전세게 비타민C의 원료는 영국산과 중국산만 있다고 하는데, 

중국산원료의 까다로운 생산과정을 거친 의약품이냐, 영국산 원료의 기능식품이냐의 차이라서 크게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가성비가 좋은 고련은단 제품을 먹고 있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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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Vitamin-C) : FAQ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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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는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공의 상징’이었습니다.
한때는 공무원의 시험이 인기 절정이었고,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수십 년간 치열한 경쟁과 검증을 통과해야 올라갈수 있는 고위공직자. 

국가 큰 정책을 설계하고, 사회적 신뢰와 안정된 연금을 보장받는 자리.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의 전형이고 부러운 자리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들이 사회의 ‘패자’로 불리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가 새로운 성공의 기준이 되어버린 시대 때문입니다.

공직자 vs 아파트


아파트가 바꾼 서열 — 공직자들의 ‘부동산 역설’

최근 몇 년간 고위 공직자들이 부동산 문제로 여론의 심판대에 오르는 일이 끊이지 않습니다.
공직의 명예보다 ‘강남 아파트 한 채’가 더 큰 상징이 된 현실이 아이러니하게 드러나는 장면들이죠.

  •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 집값 안정 정책을 다루던 인물이 분당 33억 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갭투자’ 논란과 부동산 실언으로 결국 2025년 10월 면직 처리.
  • https://v.daum.net/v/20251026124715099
 

공직 포기하고 33억 집 지킨 이상경 국토부 1차관…“부적절 처신” 논란 지속

‘부동산 실언’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하자 사임 의사를 밝힌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면직안이 재가됐지만 여전히 민심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이 전 차관은 ‘10·15 부

v.daum.net

 

 

 

이한주·이상경·이찬진…"불로소득 타파·다주택 규제" 개혁론자들의 부동산 리스크 : 네이트 뉴

한눈에 보는 오늘 : 경제 - 뉴스 : 사진 왼쪽부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연합뉴스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

news.nate.com

 

 

 

이찬진 금감원장 서초 아파트, ‘실거래가+4억’에 내놨다… 野 “이게 정상이냐” | 한국일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초구 아파트를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높게 매물로 내놓아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양도·증여 논란과 1015 부동산 대책 실패 주장까지 불거졌다.

www.hankookilbo.com

 

 

 

강남 2채 안 팔고 사퇴 택했다…문 정부 부동산 내로남불 추억 | 중앙일보

문재인 정부 고위직들의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

www.joongang.co.kr

 

 

이 사례들은 단순히 ‘도덕성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공직의 권위보다 부동산이 더 강력한 사회적 신호로 작동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제 ‘무엇을 해왔는가’보다 ‘어디에 사는가’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짓는 시대가 된 셈이죠.


명예보다 아파트 — 시대가 바뀌었다

 

“성공했는데도 왜 초라해 보일까?”
최근 은퇴를 앞둔 한 전직 고위 공무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는 30년간 성실히 공직을 지켰지만, 자신보다 훨씬 젊은 직장인이 강남 아파트 한 채로 이룬 자산 규모를 보고 허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단지 개인의 푸념이 아닙니다.
명예와 안정이 더 이상 인생의 승리 조건이 아니게 된 시대,
이제 한국 사회는 ‘출세보다 평당(坪當)’을 따지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부의 기준이 바뀐 사회 — 연금보다 시세차익

경제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공직은 더 이상 ‘안정된 부의 길’이 아닙니다.
수십 년간의 공직 생활로 얻는 연금보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 주요 아파트의 시세 상승이 훨씬 컸습니다.

예컨대, 1990년대 초반에 2억 원이던 강남의 한 아파트는 2025년 현재 30억 원을 넘겼습니다.
반면, 30년 공직 생활 후 받는 연금은 월 400만~500만 원 수준.
명예는 남지만, 자산은 뒤처지는 구조입니다.

결국 공직자들이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투자에 나서게 되는 배경에는
‘시스템 안에서의 합리적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도덕적으로 약해서가 아니라, **“부동산 없는 공직자는 불안한 공직자”**가 되어버린 시대적 구조 때문입니다.

 


결론 — 공직 vs 아파트, 진짜 승자는?

이 대결의 결과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아파트가 이겼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가 진 것입니다.

공직의 명예와 공공성보다 자산 가치가 더 큰 평가 기준이 된다면, 누가 공직에 남으려 할까요?
국가의 신뢰는 흔들리고, 젊은 세대는 “차라리 부동산 공부를 하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의 ‘공직 vs 아파트’ 대결은 개인의 실패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가 만든 승패의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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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은 건강의 시작 — 비타민 D와 피부 노화의 균형을 찾다

“햇빛은 건강의 적일까, 아니면 영양제일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늙고,
너무 막으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죠.

햇빛은 분명 양날의 검이에요. 하지만 ‘적당히’와 ‘올바르게’ 쬐는 법을 알면,
그 빛은 피부의 적이 아니라 몸의 친구가 됩니다.


🌞 비타민 D, 햇빛이 켜주는 건강 스위치

비타민 D는 흔히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이 햇빛을 받으면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비타민이기 때문이에요.

햇빛 속 자외선 B(UVB)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 표면의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반응해 ‘프리비타민 D₃’로 바뀌고,
이 물질이 간과 신장을 거치며 비로소 활성형 비타민 D로 완성됩니다.

이 비타민 D는 단순히 뼈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넘어서
면역력 유지,
기분 조절(세로토닌 분비 촉진),
호르몬 균형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즉, 햇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리듬을 조절하는 ‘신호’인 셈이죠.

비타민D 합성과정

 


🌈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 햇빛 속 세 가지 빛 이야기

햇빛은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만 있는 게 아닙니다.
파장에 따라 자외선(UV), 가시광선, 적외선(IR)으로 나뉘며, 각각의 역할이 전혀 다릅니다.

구분파장 (nm)특징인체 영향
UVC 100~280 오존층에서 대부분 차단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않음
UVB 280~315 비타민 D 합성의 핵심, 피부 표면 작용 일시적 홍반·비타민 D 생성
UVA 315~400 피부 깊숙이 침투, 콜라겐 손상 피부 노화·색소 침착
가시광선 400~700 우리가 보는 빛 시각 정보, 생체리듬
적외선(IR) 700~1000+ 열에너지, 따뜻함 느낌 온열 효과, 혈류 증가

이 중 비타민 D 합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건 UVB뿐이에요.
하지만 UVB가 피부에 닿는 순간, UVA도 함께 도달하기 때문에
햇빛을 무작정 쬔다면 비타민 D와 함께 피부노화도 같이 올 수 있습니다.

UVA와 UVB


🚗 자동차 유리 너머의 햇빛, 비타민 D를 만들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햇살이 따뜻하니까 비타민 D도 생기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자동차나 창문을 통과한 햇빛은 비타민 D를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유리와 썬팅 필름이 UVB를 거의 99% 이상 차단하기 때문이에요.
눈으로 보기엔 햇살이 강하고 피부가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비타민 D를 만들어주는 UVB는 이미 차단된 상태죠.

비타민 D 합성은 ‘직접적인 햇빛’에서만 가능합니다.

UVB 투과율


⏰ 적당한 햇빛 노출, 어디까지가 ‘건강선’?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햇빛을 쬐면 좋을까요?
이는 피부색, 지역,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아래 정도면 건강하게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피부톤여름봄/가을겨울
밝은 피부 5~10분 10~15분 20~30분
보통 피부 10~20분 15~25분 30~40분
어두운 피부 30~45분 40~60분 1시간 이상

☀️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2시,
비타민 D를 합성하기에 UVB가 가장 풍부한 때예요.

단, 자외선 지수가 6 이상일 땐 노출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팔·다리 일부만 노출해도 충분합니다.

 


🧴 자외선차단제, 보호인가 방해인가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를 지켜주는 필수템이지만,
UVB를 차단하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도 함께 막습니다.

그렇다고 차단제를 아예 안 바를 수는 없죠.
이럴 땐 부분 노출 전략이 필요합니다.

  • 얼굴, 목, 손등: 항상 자외선차단제 필수!
  • 팔·다리: 15분 정도 햇빛에 노출 후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 실내에선 자외선차단제를 생략해도 OK

이렇게 하면 피부 보호 + 비타민 D 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 햇빛이 부족할 땐, 음식으로 채우기

겨울철이나 실내 근무가 많을 땐 햇빛만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식품이나 보충제를 함께 활용해야 해요.

식품비타민 D 함량 (IU/100g)특징
연어 600~1000 비타민 D 최고 공급원
고등어 300 오메가3도 함께 섭취 가능
계란 노른자 40 소량이지만 꾸준히 섭취 권장
표고버섯 (자외선 처리) 400~800 식물성 비타민 D 공급원
강화 우유/시리얼 100~150 식단 보완용으로 적합

💡 TIP: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요.

 

비타민D 많은 음식


💊 보충제가 필요한 순간

햇빛 노출이 어렵거나 겨울철이라면 보충제도 좋은 선택이에요.

  • 일반 성인 권장량: 400~800 IU/일
  • 비타민 D 부족자: 1000~2000 IU/일
  • 상한선: 4000 IU/일 (과다 섭취 주의!)

보충제는 식후 복용 시 지방과 함께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단, 고용량 복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결론 — 햇빛은 적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친구

햇빛은 우리를 늙게도 하지만, 동시에 살아있게도 만듭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 쬐느냐예요.

  • 직접적인 햇빛 아래, 10~20분 정도 노출하기
  • 유리창 너머의 햇빛은 효과 없음
  • 얼굴은 보호, 팔·다리는 노출
  • 겨울엔 식이·보충제 병행하기

☀️ 햇빛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의 작은 햇살이, 당신의 뼈를, 마음을, 하루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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