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보다는 상대 비방이 많아서 안타까운데요.
이번에는 주요 공약중에 하나인 4.5일제 공약에 대해서 한번 같이 살펴 봅시다.
4.5일제는 현재 1주일에 40시간을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당 36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조절하는 방향입니다.
[근무형태]
- 금요일 오후 휴무
- 또는 금요일 격주 휴무
[국민들의 입장]
공약에 대한 입장에 앞서서 국민들은 4.5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국민들은 근로자도 있고, 자영업 사장님도 있을텐데.. 아무래도 근로자 비율이 더 높으니까 안봐도 비디오죠~
그런데, 임금의 경우 삭감되지 않고 보전되는 방안과, 근로시간이 감소한 만큼 비례해서 감소하는 방안이 있는데요..
임금이 근로시간 감소에 비례해서 감소된다고 했을때는 어떨까요?
역시나 사람들은 생각하는게 비슷합니다 ㅋㅋㅋ
그러면 각각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입장을 보겠습니다.
가장 강한 찬성으로 적극지지하는 권영국 입니다.
주 4.5일이 아니라 주4일제인 32시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이재명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서 점진적인 방식으로 4.5일을 먼저 하고 이후 4일제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문수는 유연근무형 4.5일제 입니다.
즉 평일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은 4시간만 일해서 주당 40시간은 그대로인 방식입니다.
이준석은 반대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시범적으로 4.5일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근무시간과 임금은 어떻게 조절하면 시행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1.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배경 및 상세:
- 진화하는 근무 시간 단축: 우아한형제들은 일찍이 근로시간 단축을 실험해 온 기업입니다.
- 2015년 1월: 월요일 오후 1시 출근하는 주 4.5일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주 37.5시간 근무)
- 2017년 3월: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했습니다.
- 2022년 1월: 주 32시간 근무제를 전면 시행했습니다.
- 근무 시간 배정:
-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총 4시간 근무)
- 화~금요일: 오전 9시 30분 출근, 오후 5시 30분 퇴근 (기존 6시 퇴근에서 30분 단축)
- 임금 유지: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근무 시간 단축이 임금 삭감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 도입 배경:
-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도 업무 효율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규율 위의 자율' 문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일과 가정 양립: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지: 유연한 근무 환경은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 기존 인재의 이탈을 막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1. 얼리 프라이데이 (Early Friday) 제도:
- 개념: 금요일 오후 2시 이후에는 미팅이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이는 직원들이 금요일 오후를 일찍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사실상의 주 4.5일제 효과: 토스의 법정 표준 근무시간은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지만 '얼리 프라이데이'를 통해 금요일 오후를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주 4.5일제와 유사한 워라밸(Work-Life Balance)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임금 유지: 토스는 기본적으로 비포괄임금제를 운영합니다. 즉,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합니다. '얼리 프라이데이'는 근무 시간을 단축하되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도입 배경 및 철학:
- 자율과 책임: 토스는 '자율과 책임'을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성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때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얼리 프라이데이 역시 이러한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일환입니다.
- 업무 몰입도 향상: 한 주 동안 높은 몰입도로 일한 구성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다음 주에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인재 유치 및 유지: 금융권에서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이탈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SK그룹
1. SK그룹의 'Happy Friday' 제도:
- 개념: 매월 1회 또는 2회 금요일에 휴무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직원들이 주 40시간의 법정 근무 시간을 채우되, 특정 금요일에 쉬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임금 삭감 없이 휴무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도입 배경:
- 일하는 방식의 혁신: 주 5일제 정착 이후, 더 나은 워라밸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시작되었습니다.
- 직원 만족도 향상: 휴식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는 곧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 인재 유치 및 유지: 유연한 근무 환경은 특히 MZ세대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이탈을 막는 데 기여합니다.
2. 주요 계열사별 'Happy Friday' 운영 현황 (2025년 5월 기준 최근 정보):
- SK㈜ (지주회사): 매월 2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Happy Friday'를 운영합니다.
- SK수펙스추구협의회 (그룹 최고 협의 기구): SK㈜와 마찬가지로 매월 2회 금요일 휴무를 운영해 왔습니다. 다만, 최근 그룹 차원의 비상 경영 기조에 따라 수펙스 소속 임원들은 금요일 휴무를 자율 운영(사실상 반납)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SK텔레콤: 2019년 SK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Happy Friday'를 도입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월 1회에서 **월 2회 (격주 금요일 휴무)**로 확대하여 시행 중입니다.
- 최근 논의: 최근 SK텔레콤의 경우, 그룹 전체의 비상 경영 기조와 맞물려 'Happy Friday' 축소 또는 폐지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 SK하이닉스: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쉬는 'Happy Friday' (월 1회)**를 도입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24시간 교대 근무가 필요한 생산직보다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 외 계열사: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각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Happy Friday'와 같은 형태의 부분적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3. 임금 유지 및 생산성 문제:
- 임금 유지: SK그룹의 'Happy Friday'는 기본적으로 임금 삭감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근로자들이 추가적인 휴무일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급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생산성 측면:
- 장점: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가 높아져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합니다. 주 40시간 근무를 채우면서 금요일 휴무를 갖는 방식이므로, 휴무가 없는 다른 날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과제: 특히 생산직의 경우, 24시간 조업이 필요한 제조업의 특성상 근무 시간 단축이 직접적인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직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되거나, 근무 형태의 유연성을 통해 보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생산직보다는 사무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임금삭감 없이 주4.5일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면,
대부분의 목적은 우수한 인재유치가 목적인것으로 보입니다. 즉, 업계에서 잘되고 있는 회사들이 복지차원에서 시행하는것으로 아직은 전체 회사에서 시행되기에는 살짝 이른 감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4.5일이 시행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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