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6. 14: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팬엔터 바로알기 씨리즈
2012/02/26 - [경제금융] - [종목분석] 팬엔터 바로알기-①방송광고를 둘러싼 오해(2012.02.21)


 

1. 팬엔터에게 판권이 왜 중요한가?

드라마콘텐츠는 지상파를 방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 1차시장과 판권이 유통 되는 후속시장에서 수익을 얻게 됩니다. ‘①방송광고를 둘러싼 오해’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차시장의 (광고)수익은 지상파가 모두 가져갑니다. 하지만 판권수익은 원가율이 낮은데다 사전 계약된 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눈다는 점에서 팬엔터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존재입니다.

 

2. 판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해외판권(방영권), 케이블 재방영권, DVD판권, 해외리메이크 판권, VOD(imbc)권리, 웹하드 다운로드수익권 등이 있습니다. <해품달>의 경우, 해외리메이크 판권수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며, 불법콘텐츠 유통이 만연한 국내사정상 VOD수익과 웹하드 다운로드 수익도 높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해외판권, 케이블 재방영권, DVD판권(일본 내에서 출시되었을 경우에만 해당)입니다.

 

3. <해품달> 해외판권 판매의 매커니즘은?

<해품달> 해외판권의 판매는 모두 MBC글로벌사업본부가 행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일본의 주요지상파 사업자에게 직접 판매 하고, 그 외 국가들은 대부분 콘텐츠유통 바이어들을 통해 간접 판매하는 형식입니다. 일본의 DVD판권은 별도로 판매됩니다.

 

4. 팬엔터가 직접 판매 하면 남는 것이 더 많지 않나?

팬엔터가 해외판권을 직접 영업하겠다는 말은 해외판권의 권리를 자신들이 더 많이 가져가겠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다른 외주제작사 중에는 직접판매하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지상파가 좋은시선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팬엔터는 지상파에 판권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판권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보다 지상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우선시합니다. 

 

5. 그럼 판권에 대한 정산도 일괄 MBC가 하나?

그렇습니다. MBC가 일차적으로 모든 정산을 하고, 계약서 내용에 따라 팬엔터가 배분받는 형태입니다. 팬엔터는 지금까지 판권 이익배분을 MBC가 제시하는 대로 해왔으며, 이번 <해품달>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예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6. 23일 기사에서 7개국에 판매된(할) <해품달> 해외판권 수익이 200억 넘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신뢰 할만한가?

이 부분은 상당히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말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시겠지만 회당 해외판권 판매금액은 그 나라의 방송시장 규모, 한류드라마의 요구수요에 따라 나라별로 다릅니다. 미국에 팔리는 회당 판권금액을 10으로 봤을 때, 일본은 7에 해당합니다. 이번 <해품달> 판매의 기준이 되는 일본판권 금액을 보수적으로 회당 1억 5천으로 봤을 때, 총액은 60억이 되며, 7개국 판권수익 합계는 192억이 나옵니다. 보수적으로 산정한 수치이며, 아직 더 판권을 사갈 국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200억 수익은 신뢰할 만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회당 가중치

(미국 10기준)

<해품달> 판권금액

(20회 기준)

미국

10

일본

7

60억

태국

1.5

12억

홍콩

2.5

20억

싱가포르

1

10억

대만

5

40억

말레이시아

5

40억

인도네시아

1

10억

중국

1.5

베트남

1.5

필리핀

2

192억

         *이 표는 어디까지나 기준제시표이며, 이에 따라 판권금액이 결정되는 사항은 아님에 주의하십시오.

 

7. 해외판권 수익의 배분은 어떻게 되나?

다른 분이 게시판에서 제시한 6:4, 7:3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200억 내에는 바이어 수수료, 세금, 기타 잡비 등이 별도로 지출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팬엔터가 MBC로부터 실제 통장에 지급받게 될 금액은 보수적으로 50억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8. 케이블 재방영권은 금액은 얼마정도이며, 팬엔터가 받는 액수는?

<뿌리깊은 나무>가 14억 4천 정도였으니, 그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것 또한 해외판권과는 별도로 MBC와 계약하기 때문에 해외판권 배분율과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한가인과 김수현 출연료 사이정도의 이익을 팬엔터가 받게 될 겁니다.

 

9. 1분기보고서에 판권수익이 가산될 것인가?

이것은 MBC가 판권수익을 지급한 날짜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관례를 볼 때 3월 이내에 지급받지 못할 겁니다. 8월 반기보고서에 가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Posted by 한번
2012. 2. 26. 14: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팍스넷에 JustFEELING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시장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작성 가능한 수준입니다.

1. MBC방송광고수익은 팬엔터와 관련이 없다!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본방송의 전후CM이 완판되고, 재방송의 광고도 완판되고 있다는 뉴스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가 <해를 품은 달> 광고수익으로 얼마를 벌든 팬엔터테인먼트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팬엔터가 받은(벌은) 돈은 2월 2일 계약을 맺은 58억 3천만 원이 전부입니다.


 

2. 자막광고, PPL도 팬엔터 수입이 아닌가?


당연합니다. 일괄적인 광고수익 정산은 모두 MBC가 하게 됩니다. 다소 불공정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것이 국내 미디어산업의 현실이며, 이렇게 해서라도 지상파용 드라마를 납품하려고 하려는 것이 외주제작사의 위치입니다.


 

3.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이 이렇게 높아져도 팬엔터는 이익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청률 연동제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구체적 인센티브 내역을 밝힐 경우, 향후 저에게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월 중순에 쓸 예정인 <해를 품은 달> 수익예상 부분에서 대략적으로 제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내용에 있는 <해를 품은 달> 광고수익 액수는 믿을 만한가?


KABACO가 홈페이지에 제시하는 광고액수는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며, 기자들이 산출한 광고액수는 거기에 기초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광고판매액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해품달>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는 가이드라인 금액에서 ?%정도 상승하게 되며, 자막광고, 협찬 또한 별도로 상승하게 됩니다.

 



5.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을 버는 곳은 따로 있다는 말로 들린다?


<해를 품은 달>만 놓고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MBC는 만약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이 10%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경우를 상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광고수익이 확 떨어지게 되겠지요. 즉, MBC가 팬엔터에게 지급한 58억 3천만 원 근처가 최악의 시청률이 나왔을 경우 MBC의 대략적인 광고수익 손익분기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하니 필사적으로 시청률에 목숨을 거는 거겠죠?


 

위 사항은 MBC와 팬엔터테인먼트에만 해당하는 사항이며,


기타 지상파 및 외주제작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한번